이상적인 외모의 조건 중에서 이목구비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얼굴형이다. 아무리 이목구비가 예쁘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인 얼굴 윤곽이 매끄럽지 못하다면 보기 좋다는 느낌을 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보다 작고 갸름한 얼굴형을 만들기 위해 각종 마사지 기구를 사용하거나 관련 시술을 알아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특히 아래턱에 두툼하게 턱살이 자리잡은 이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관리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아래턱에 불필요한 지방이 쌓이고, 또 처지게 되면 전체적인 얼굴 라인을 해치는 것은 물론 원래 몸무게보다 체중이 더 나가 보이는 등 여러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피부과 의료시술인 윤곽주사나 벨카이라다. 보통 윤곽주사의 경우 지방 분해와 림프 순환 촉진 효과를 지닌 약물을 주입해 얼굴에 있는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해 작고 갸름한 얼굴을 만들어주는 형태로 이뤄진다. 다만 윤곽주사는 턱에 있는 지방세포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방식으로 근본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따른다. 

반면 이중턱개선주사로 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치료제인 벨카이라는 불필요한 지방세포막 자체를 파괴해 반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일반 윤곽주사로 해결되지 않았던 이중턱과 턱살을 두루 개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벨카이라의 주성분은 데속시콜산(DCA)으로, 이중턱의 원인이 되는 턱 밑에 쌓인 지방 세포의 파괴를 일으킨다. 과축적된 중등 또는 중증의 지방세포를 물리적으로 파괴함과 동시에 세포막을 체외로 배출시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전체적인 얼굴 윤곽이 매끄러워지는 효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광주서구 상무지구에 위치한 피부중점진료병원 닥터리스의원 이 혁 원장은 “벨카이라는 일시적인 효과가 아니라, 반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추후 다시 살이 찐다고 해도 이중턱이 재발하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개인의 얼굴형과 피부상태, 지방의 정도에 따라 세밀한 시술이 이뤄져야 하므로 관련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